이란 핵협상 타결안 미 의회 송부…60일간 검토 시작

▲ 사진=이란 핵협상 타결안 미 의회 송부, 연합뉴스

이란 핵협상 타결안 미 의회 송부.

미국 국무부가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현지 시간으로 19일 의회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에 출연, “만약 의회가 이를 부결하면 우리는 사찰도, 제재도, 협상 능력도 갖지 못하게 된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미 의회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60일 동안 이란 핵 합의문을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이란 제재를 유예하거나 낮추기 위한 행정부 차원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

또한 케리 장관은 “만약 미국이 자의적으로, 독자적으로 합의안을 부결하면 미국은 이제 또 다른 협상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같은 프로그램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잘못된 합의로 국가안보가 포기되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돼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의회 승인과정이 험난할 것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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