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이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4강에 올랐다.
IBK는 1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조 2차전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김희진(41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3대1(25-21 25-18 23-25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IBK는 2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 18일 오후 4시 A조 2위인 대전 KGC인삼공사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
다.
이날 경기는 김희진을 위한 경기였다. 김희진은 고비마다 이동 속공, 백어택, 오픈 공격 등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 IBK는 이영, 이소영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에 세트 중반 14-18로 이끌렸으나, 김희진의 후위공격과 김유리의 속공 등을 앞세워 20-20 동점을 만든 뒤 박정아의 블로킹과 상대 이소영의 서브 범실, 박정아의 연속 오픈 공격을 묶어 25-21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IBK는 2세트 초반부터 김희진의 연속 오픈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후 13-11에서 내리 5점을 따내 점수차를 벌렸다. 23-18에서 IBK는 박정아, 채선아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세트를 추가해 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3세트를 23-25로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IBK는 4세트 시소 게임을 벌이다가 24-24 듀스 상황에서 김희진의 이동 속공으로 승기를 잡은 후 GS칼텍스 정다운의 속공을 김희진이 가로막아 승부를 갈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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