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다양한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 캐릭터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캐릭터 이모티콘을 앞세워 기존의 구매층을 넘어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8월 빵 안에 ‘샤니 카카오프렌즈빵’을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 빵을 선보였다. 지난 6월까지 한정 판매된 카카오프렌즈빵은 총 3천764만봉이 판매됐다.
또한, 카카오프렌즈빵에 들어 있는 130여 종의 씰이 나오면 서로 교환하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일에는 다른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캐릭터와 연계한 ‘라인프렌즈 캐릭터 빵’을 출시했다. 과거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스터빵’, ‘디지몬빵’, ‘케로로빵’, ‘원피스빵’을 출시해 10대 청소년층을 공략한 것에서 확장해 20~30대 여성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1월부터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케이크에도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케이크’는 현재 판매 중인 배스킨라빈스의 25개 아이스크림 케이크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한 ‘어피치는 힐링 중’ 케이크는 3위를 기록 중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층도 익숙한 캐릭터”라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메신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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