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전체 1순위 하나외환, 휴스턴 품었다

前 시즌 35G 평균 16.4득점 우리은행 우승 견인차 역할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우수 외국선수상에 빛나는 샤데 휴스턴(29)이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는다.

하나외환은 14일 서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5-2016시즌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휴스턴(포워드)을 호명했다.

휴스턴은 신장 186㎝, 84㎏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지난 시즌 춘천 우리은행 소속으로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을 뛰며 16.4점 7.4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1그룹(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구리 KDB생명, 5위 하나외환, 4위 용인 삼성)이 추첨 바구니에 30개(6위), 20개(5위), 10개(4위) 등 총 60개의 구슬을 넣고 추첨을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2그룹(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청주 KB스타즈, 2위 인천 신한은행, 1위 우리은행)도 1그룹과 동일한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구단별 확률은 1그룹에서는 KDB생명이 50%, 하나외환이 33.3%, 삼성이 16.7%였다. 하나외환은 33.3%의 확률로 1순위를 갖는 행운을 누렸다.

하나외환에 이어 지명권을 행사한 KDB생명은 플레네트 피어슨(포워드)을 전체 2순위로 뽑았고, 삼성은 WNBA 뉴욕에서 활약한 키아 스톡스(센터)를 선발했으며, 신한은행은 WNBA 시애틀에서 뛴 마케이샤 개틀링(센터)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이 1순위(전체 7순위)로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모니크 커리(포워드)를 호명했다. 삼성은 2012-2013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엠버 해리스(포워드/센터)를, KDB생명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비키 바흐(포워드/센터)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하나외환은 WNBA와 스페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버니스 모스비(포워드)를 낙점했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