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서 김희진·박정아 쌍포 활약… 흥국생명 3대0 완파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김희진(22점)과 박정아(15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흥국생명을 3대0(25-21 26-24 25-20)으로 완파했다.
2013년 KOVO컵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조별리그(2패)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고 2년 만에 컵대회 승리를 거뒀다. 반면, GS칼텍스와의 첫 경기를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1승1패를 기록, 오는 16일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김유리와 김희진, 박정아가 활약하며 13-7로 앞서 나갔고, 상대 리시브 불안과 범실을 틈타 25-21로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서 흥국생명과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25-24로 앞선 상황에서 김유리가 마무리 득점을 성공시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 중반 연이은 실책을 범해 12-13으로 리드를 뺏겼지만 유희옥의 블로킹과 김사니의 패스페인트 등으로 19-14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공윤희와 이재영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수원 한국전력은 앞서 열린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전 삼성화재에 0대3으로 완패, 1승1패를 기록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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