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융복합 新산업 메카’ 탈바꿈

‘경쟁력 강화 대상 단지’ 선정 2024년까지 6천억원 투입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24년까지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로 거듭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남동산단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단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단공 인천지역본부는 이번 공모를 위해 인천시, 남동구와 공동기구를 구성해 경쟁력 강화사업계획을 마련했다. 또 박남춘, 윤관석 등 남동구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 등 지역사회 각계와 힘을 모았다.

정부의 리모델링 지원 대상단지로 뽑힌 남동산단에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 17개 사업에 6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에 연간 생산액 84조 원, 수출액 100억 달러, 근로자 수 20만 명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인천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박동철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가 합심해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올해로 착공된 지 30년이 지난 남동산단이 인천경제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산단은 지난해 연간 생산액 25조 2천억 원, 수출액 33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4월 말 기준 6천991개 입주업체에 10만 8천 명이 일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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