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건설투자자·전략적 투자자 한자리… 조성사업 협력 협약 경기침체 새로운 돌파구… 세계적 디자인 도시 ‘창조경제 산실’
구리시는 9일 오전 구리아트홀에서 국내 9개 건설투자자(Cl), 전략적 투자자(SI)가 참석한 가운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MOU) 을 가져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GWDC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건설사는 (주)현대건설, GS건설(주), (주)포스코 A&C, 호반건설, (주)서희건설, 신동아건설(주), (주)건영 등 7개 회사이며 부국증권(주)과 한국자산신탁(주) 등 2개 회사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날 협약에서 시와 구리도시공사, (주)코앤드씨어쏘씨에이트는 이들 9개 회사와 GWDC 조성사업에 협력키로 했으며 그린벨트 해제 고시 후에 대비해 본 사업에 대한 건설투자분야와 전략적 투자분야에 관련된 제반조건 등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최근 국내 경제가 침체돼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의 유치가 절실한 이때, 마이스 산업형 디자인산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GWDC가 조성되면 11만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최소 2천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게 돼 자유롭게 교류하는 세계적인 디자인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 체결식에 참여한 한 건설사 대표는 “제2 한강의 기적을 대표하는 창조경제에 참여하게 된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이번 건설사와 전략적 투자자 간 협약 체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WDC 사업 해외투자자 측은 7~8월 중 국내에 외국인 투자법인을 설립해 일정금액을 선 유치할 계획이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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