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의 전자담배 경험률이 점차 증가(본보 2일 자 1면)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 등을 알리는 교육 자료를 마련해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시교육청은 7일 학생들에게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흡연예방·금연실천 활동자료’ 교재를 1만 4천200부를 제작해 각급 학교에 학급당 1부씩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시교육청이 제작한 교재에는 흡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지역 청소년의 흡연율이 지난 2011년 11.6%에서 지난해 8.9%로 떨어진 반면에 전자담배 경험률은 같은 기간 3.0%에서 4.4%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흡연예방 교재는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교재로, 전자담배의 유해성도 내용에 포함됐다”며 “그만큼 현장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흡연예방 교재 발간과 맞춰 다음 달 8∼10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부자일체 금연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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