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쓰레기 투기장이 ‘녹색 쌈지공원’ 탈바꿈

‘골우물 사계공원’ 등 주민 인기

의왕시가 유휴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폐 축사와 불법주차장, 농작물 무단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고천동 아름채노인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2만7천㎡에 왕벚나무와 철쭉ㆍ산책로 등이 어우러진 ‘골우물 사계 생활공원’으로 조성해 지난달 12일 공개했다.

골우물 사계 생활공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민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4억2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왕벚나무 등 교목류 29종과 철쭉 469주, 나무수국 등 관목류 14종 2만970주를 심었으며, 산책 편의를 위한 식생매트도 함께 조성했다.

시는 또 국비 7억원을 활용해 ‘바라산 맑은 숲 여가녹지’에 관목류 6종 6천100주와 초화류 16종 1만7천830본을 식재했으며, 데크쉼터(1개소)와 데크로드, 계단(4개소), 야외운동기구(10대)와 식생매트(1㎞) 등을 설치했다.

지난달 준공한 ‘바라산 맑은 숲 여가녹지’는 월 평균 6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등산로로 연결해 등산객은 물론 휴양림 이용 고객의 편의까지 배려했으며, 인근 백운지식문화밸리가 들어서면 여가생활 명소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로 인해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전락,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부곡동 삼풍빌라트 주변도 쌈지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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