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댄 블랙 공백 우려는 없었다

kt wiz의 댄 블랙 공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댄 블랙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리에 담 증상을 느끼면서 전날 결장한 데 이어 2경기 연속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권태윤 kt 수석 트레이너는 “그동안 휴일 없이 경기에 나가서 근육통을 느낀 것 같다”며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내일까지 쉬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kt는 댄 블랙을 대신해 포수 장성우를 4번 타자로 내세웠지만, 그는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kt는 윤요섭과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고, 김사연(5타수 3안타)과 신명철(4타수 2안타)이 4타점을 합작하며 댄블랙의 빈자리를 메웠다. kt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2대3으로 크게 눌렀다.

이날도 kt는 홈런 포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9점을 뽑아내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대형(5타수 4안타), 앤디 마르테(3타수 2안타), 하준호(4타수 2안타) 등이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운 kt는 9대2 대승을 거두고 댄 블랙 없이 치른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타자들 모두가 집중력이 좋았다”며 “중심타자인 댄블랙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타선 연결이 매끄러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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