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 ‘가속도’

의왕도시公, 대출약정 체결… 보상피해 최소화 주민 합의

공정한 감정평가 실시와 주민보상피해 최소화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8월 이전 감정평가를 마무리 짓고 12월 말 이전까지 토지 등 보상협의가 완료되는 등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5일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의왕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등 각종 개발사업 인ㆍ허가를 득한 후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PF대출 여건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면서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주민 반대에 부딪히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도시공사는 지난달 29일 총 대출금 7천400억원 중 1단계로 2천500억원에 대해 대출약정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300억원이 시행사인 백운PFV회사에 입금됐으며, 향후 나머지 대출금액도 단계적으로 대출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시공사는 그동안 사업추진과 관련해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공정한 감정평가 실시와 주민보상피해 최소화 등 주민 우려 사항에 대해 수차례 설득한 끝에 상호 협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또 현재 감정평가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조사와 토지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8월 이전에 감정평가를 마무리짓고 12월 말 이전까지 토지 등 보상협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8년까지 학의동 560일대 95만4천979㎡에 4천80세대의 고품격 주거단지와 지식·문화·상업·의료 시설을 조성하는 의왕시의 숙원사업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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