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천항만공사(IPA)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실에서 인천 신항 B 터미널 2단계 공사를 오는 2016년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B 터미널은 인천 신항 전체 800m 중 1단계로 410m만 지난달 개장·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390m의 2단계 개장 시기에 대해서는 IPA와 이견으로 SNCT 측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요청한 상태이다.
하지만, IPA와 SNCT 측은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절차 진행이 6~12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사업 지연은 물론 인천 신항 활성화와 안정적인 항만운영에 저해될 수 있다고 판단,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최종합의는 그동안 양측의 노력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제시한 조정안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뤄졌다.
주요 합의사항은 SNCT는 2단계 터미널 건설 공사를 2016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고 800m 구간에 대한 전체 임대료는 2017년 1월 1일부터 납부하며, 크레인 등 하역장비는 발주기간 등을 감안해 최대 2017년 12월 31일까지 반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SNCT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청한 중재요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IPA와 SNCT 관계자는 “그동안 2단계 개장시기와 관련해 양사 간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준공시기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인천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통한 인천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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