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 추락사고, 인천시공무원 1명 사망·1명 부상(4보)

1일 오후 3시30분께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이 타고가던 버스가 추락해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생 가운데 인천시 소속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시가 사실확인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교육생들이 지안에서 단둥(丹東)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버스 6대 가운데 1대가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버스에는 교육생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인천시 소속 공무원은 1명(서구 한금택) 사망하고 1명(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이동주)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인천시가 사실확인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또 선양 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현지 관계기관에도 조속히 피해자 구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행자부 등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문화탐방 현장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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