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3조164억 추경 예결위 통과
인천시교육청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누리과정 소요액 전액을 확보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이날 ‘2015년도 인천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누리과정 지원비로 596억 원을 증액한 2천588억 원을 편성하는 등 3조 164억 원 규모의 시교육청 추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비 1천458억 원과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비 1천130억 원 등 올해 누리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확보했다.
애초 시교육청은 인천시가 법정전입금 미편성분 382억 원을 추경에 편성하지 않아 누리과정 지원비 예산 확보에 난항이 예고됐다.
그러나 지난 26일 시가 늦어도 정리 추경까지 법정전입금 미편성분 전액을 편성하겠다고 서면 통보한 데 이어 시교육청 스스로 학교운영비 214억 원(1개월분)을 우선 누리과정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부족분 596억 원을 전액 확보했다.
또 예결위는 행복배움학교 운영비로 2억 9천만 원을 삭감한 3억 원만 반영했으며, 타당성이 떨어지는 교육시책 홍보비 등 일부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누리과정으로 소요될 예산 전액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누리과정에 투입된 학교운영비 1개월분은 내년도 예산에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