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나 / 신혜정 지음 / 호미 펴냄
신혜정 시인이 직접 국내 원자력발전소 지역을 돌아보고,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이다. 저자는 핵발전 현상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파악했다. 원자력발전의 이론과 역사도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핵발전의 대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게 아니라 ’탈원전으로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기 생산량과 공급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이 지속 가능한 삶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값 1만2천원.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 앤터니 호로비프 지음 / 황금가지 펴냄
홈즈 돌풍을 불러일으킨 <셜록 홈즈 : 실크하우스의 비밀> 의 저자 앤터니 호로비츠의 신작이다. 책은 시간적으로 코난 도일의 단편 <마지막 사건> 직후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마지막> 셜록>
코난 도일은 여기서 홈즈가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 맞대결한 끝에 추락사하는 결말로 홈즈 시리즈를 끝내려 했으나 독자들의 원성으로 인해 홈즈가 3년간 잠적하고 유랑했다는 설정의 후속작을 낸 바 있다.
저자는 코난 도일이 설정한 이 3년간의 공백기에 주목했다. 새로운 콤비 애설니 존스와 프레더릭 체이스가 모리어티의 시페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서두를 열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값 1만3천800원.
장례식은 필요 없다 / 베른하르트 아이히너 / 책뜨락
신예작가의 소설로 젊고 아름다운 여성 장의사의 복수담을 그렸다. 아리따운 20대 여성 블룸은 8년 전 자신에게 억지로 장의사 일을 가르친 양부모를 살해한 뒤 조용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사고사로 죽고, 그 뒤에 다섯 명의 가해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블룸은 망설임 없이 진실을 파헤치고, 8년 전처럼 잔혹한 방식으로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가한다. 차갑고 건조한 유럽 스릴러의 또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12개국, 8개 언어로 출간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값 1만3천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 한빛비즈
3. 허즈번드 시크릿 | 리안 모리아티 | 마시멜로
4. 담론 | 신영복 | 돌베개
5.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너머 편 | 채사장 | 한빛비즈
7. 7번 읽기 공부법 | 야마구치 마유 | 위즈덤하우스
8. 그림의 힘 | 김선현 | 에이트포인트
9.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 한겨레출판사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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