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방식 개별 계량종량제 본격시행

의왕시는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을 위한 RFID 개별 종량방식을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오전동 뉴서울국화아파트와 성원 이화 2차 아파트 400여 세대를 대상으로 RFID 개별계량기기 8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결과 35%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난 5월 한진로즈힐 등 공동주택 11개 단지 4천677세대에 RFID 기기 72대를 설치하고 기기 사용법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동안 공동주택은 배출량과 상관없이 매월 일정금액을 부담해 왔으나, RFID 개별 종량 방식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선불제 캐시비카드(교통카드기능 포함)를 사용해 배출하게 되며 1㎏당 50원을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RFID 개별계량방식 적용으로 세대별 배출량에 비례한 공정한 수수료 부과가 가능하고 주민의 의식 변화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RFID 배출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5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RFID기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30일까지 의왕시청 청소행정과(031-345-2852)로 신청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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