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서 4대9로 패하며 연승행진 마감 정성곤, 아웃 카운트 하나 못 잡고 강판
kt wiz의 신인 투수 정성곤(20)에게는 잊고 싶은 저녁이었다.
정성곤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1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자 6명을 상대로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와 1볼넷으로 5실점. 지난 달 9일 LG전부터 선발로 나선 이래 1회도 채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넥센전에서 2.1이닝 7실점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악의 기록이었다.
시작부터 크게 뒤처진 kt는 4대9로 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48패(19승)째를 당한 kt는 2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t는 2회 NC 나성범과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줘 0대8로 뒤졌다.
kt는 3회 무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쫓은 데 이어 앤디 마르테와 김상현이 타점을 올려 4대8까지 따라붙었지만, 후속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kt는 6회 1사 2루에서 NC 박민우에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그대로 고개를 떨궜다.
NC는 선발 손민한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는 호투 속에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호준은 1회 무사 2루에서 정성곤을 상대로 2점 아치를 그려 KBO리그 통산 8번째로 300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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