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이궈달라 나란히 25득점 활약 6차전서 클리블랜드 105대97 제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원정 경기에서 105대97로 승리, 4승2패로 1975년 이후 40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까지 45대4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클리블랜드의 티모페이 모즈고프, 트리스탄 톰프슨에게 연달아 실점해 45대47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해리슨 반스의 3점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앤드리 이궈달라의 덩크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53대47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75대68로 쫓기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린이 넘어지면서 공을 밖으로 쳐내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것이 스티븐 커리의 3점포로 연결되면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3대75에서 커리와 톰프슨의 ‘쌍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45초를 남기고 89대75로 달아나 클리블랜드 홈 경기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이궈달라가 나란히 25점씩 넣었고 그린은 1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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