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이문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전 허술한 감염관리 등 역학조사의 부재를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에 민간역학조사 검토와 소상공인 생업보호 등을 건의했다.
이문성 원장은 14일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 상동시장을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에게 “확진자가 확진판정 받기 전 이동한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관이 신속하게 조사하고 이상없음을 판정, 소상공인 등 생업보호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 원장은 “부천시 55번 확진자 이동 동선중 역학조사를 미실시한 사우나와 메디홀스 요양병원에 내방인이 줄어 경영상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 전체 역학조사관이 2명에 불과, 역학조사가 늦어지고 수요감당을 못함에 따라 증원 또는 정부가 인정하는 민간 역학조사도 가능하도록 검토해달라”고 박 장관에 요구했다.
이에 박인용 장관은 역학조사관 등 전문 인력 부족, 그로 인한 허술한 감염 관리 등 보건의료 제도의 취약성 노출 방지를 위한 대책과 함께 자가격리 및 1대1 전담관리제 등을 강조, 이날 생업현장인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김만수 부천시장과 부천소방서 관계자 등에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한 안전을 당부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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