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문화가정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실시

고양시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4주에 걸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최근 유망직종으로 각광받는 신생 직업으로 국내에서 치료받는 외국인 환자의 국내체류 전반에 대한 사항과 관광안내 등 의료상담과 통역까지 하는 전문인력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5개 종합병원에 국제진료센터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6천여 명의 외국인환자가 진료 받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러시아 및 CIS국가, 몽골, 중국 등의 순으로 특수 언어권의 환자를 위한 코디네이터 공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종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양성교육 이후 한 달간의 병원실습을 통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실제 역할을 체험하고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습득한 이후 고양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풀에 등록돼 활동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교육을 받은 결혼이민자들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이번 양성교육은 고양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은 물론 관계기관 취업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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