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표가 몰려온다…국내 중국 상표 출원 급증

▲ 사진=중국 상표 몰려온다, 연합뉴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둔 가운데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의 상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 상표의 한국 출원은 지난 2009년 987건에서 2014년 2배가 넘는 2천622건으로 늘었다.

2010년 1천246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1천건대를 돌파, 2013년에는 2천347건으로 2천건대를 최초로 넘어섰다.

2010년 이후 한·중 FTA 협상이 가시화하면서 양국간 교역량 증가와 더불어 상표 출원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들어 4월 기준으로 1천126건을 출원, 일본(1천15건)을 제치고 미국(2천3건)에 이어 2위 출원국에 올라 섰다.

중국이 국내 출원하는 상품은 전기·전자기기 및 게임저작물이 1천8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신발·모자 등 패션분야(1천663건), 비누·화장품류(874건), 광고 및 도소매업(851건), 가방 등 가죽제품(702건) 순으로 집계됐다.

류설아기자

사진=중국 상표 몰려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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