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총리대행, 대국민 당부 피해 우려 업종·지역 선제적 지원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10일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국민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당부를 발표하고 “메르스는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전파되고 있어 병원 내 감염과 병원에서 병원으로 전파를 막는 것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간 내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후 보건요원의 안내를 따라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대형병원보다는 인근 안전병원을 이용하고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달라”며 “일반 국민들은 메르스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지자체 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자체가 메르스 대응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필요예산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중소 병·의원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과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하고 금융·세정 지원 등 4천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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