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5명… 격리자도 3천500명 육박 ‘메르스 의사’ 포함 11명은 상태 불안정
메르스 발생 22일 만에 감염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또 격리자도 3천500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메르스 감염환자는 경기지역 45명(주민등록지 기준)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대청병원, 건양대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도 상태가 불안정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자 수도 경기지역 2천19명 등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천439명에 달했다.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 격리 해제자는 34명 증가한 641명이었다.
오전 현재 229명이 확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1명 늘었다. 이날 34번 환자(25·여)의 퇴원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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