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장

믿을 수 있는 우리지역 친환경 농축산물 ‘풍성’

소비자에게 신선식품 연중 제공… 350여 지역농가와 협력 상생 ‘일석이조’

고양시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의 성공에 이어 일산서구 일청로 30 일산농협 본점 1층에 2호점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일산농협 본점 2호점은 본점 1층 340㎡ 공간의 기존 하나로마트를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재개장해 지난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일산농협은 본점 2호점에 대해 우리동네 푸줏간(정육), 행복찬방(반찬), 마실거리(카페) 등으로 변신시켜 기존 직매장과는 차별화로 일반 공산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로컬푸드 농산물과 농협의 각 지역 특산물 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1호점인 풍산점은 개장전 하루 매출 100여만원에 불과한 조그만 하나로마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재개장을 한 후 1년 동안 50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월 개장부터 지난 5월말까지 직매장 매출 누계를 살펴보면 △ 농산물 20억 9천446만8천원 △가공품이 4억6천374만7천원△정육이15억7천229만9천원△마트 9억2천217만원 등 50억5천여만원에 달한다.

현재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는 농가수는 총 350농가로 품목수는 200여 가지에 이른다.

특히 지난 5월30일과 31일 양일간 1호점에서 진행한 로컬푸드페스티벌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자리로 양일간 매출이 1억 300만원, 방문객수는 5천명에 이르렀다.

김진의 조합장은 “고양 지역 농민들이 갓 생산한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농민과 시민이 상생하는 지역협력 공동체를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1호점에 이은 2호점의 성공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농업을 통한 행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직매장 전화 031-975-8322)

고양=유제원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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