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풍부 ‘현미’로 만든 고추장·저염 간장… 당 함량 낮춘 음료 등 출시 잇따라
식품업계가 웰빙 열풍이 지속되면서 나트륨과 당 빼기에 나섰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는 전통 장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있다. 전통 장은 건강 발효식품으로 꼽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다.
대상 청정원은 고추장 주원료로 쓰이는 쌀을 현미로 교체했다. 현미가 함유한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한다.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도 풍부하다. 대상 관계자는 “고추장에 현미를 적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의 ‘햇살담은’ 브랜드는 기존 진간장보다 염도를 25%를 낮춘 저염진간장을 선보였다.
신송식품은 지난 4월 생양파, 마늘, 하동 대봉감을 넣어 염도를 낮춘 ‘신송 쌈장’과 ‘신송 된장’을 출시했다. 샘표도 일반 간장보다 염도를 25% 정도 줄인 저염 간장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당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당 함량을 10g에서 7g으로 낮췄다. 농심도 ‘카프리썬’의 당 함량을 평균 36% 정도 낮췄고, 청정원은 지난 4월 당 함량과 칼로리를 절반으로 낮춘 ‘1/2 쿠킹스위트’를 출시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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