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막아라! 지자체 안간힘
성남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메르스 예방 TF팀을 운영하는 등 각 지자체에서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예방 차원에서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관내 주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시의회는 김유석 부의장을 단장, 지관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부단장으로 한 ‘메르스 예방 TF팀’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의회는 메르스 최초 확진자 발생 보도 이후 다중집합(이용) 시설에 방역 계획도 검토했으나 시민 불안감 가중을 우려해 취소하고 대신 ‘메르스 예방 TE팀’을 구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보건소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회동을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주택 등지에 예방수칙이 담긴 1만5천부의 전단지를 배포하고 마스크 8천개를 전달했다. 특히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밀접촉자 6인에 대해 매일 수시 보고를 통해 관리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는 자택격리대상자 511명에게 공무원을 1:1로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있다. 자택격리자 밀착 확인은 전화, 현지 확인으로 이뤄지며 공무원들의 확인결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관이 면밀하게 분석해 관리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
화성시는 자가격리가구 중 긴급생계 지원 대상자인 생활지원대상자 및 독신가구 등 총 27가구에 쌀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집까지 전달하기로 했다. 또 8일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관내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한 환경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다음달까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총 196개 중 29개를 취소하고 82개를 연기하기로 했다. 나머지 85개 행사는 규모가 대폭 축소돼 추진된다. 이에 따라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청년드림 잡(job) 페어, 네팔 대지진 난민 돕기 기금모금 연예인 농구 올스타전, 대시민 강좌, 민선6기 1주년 시민 토크콘서트 등 29개 행사가 취소됐다.
과천시 역시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며 오는 14일까지 과천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중단키로 했다.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창의예술아카데미’ 전 강좌를 휴강, 남은 회차에 한해 환불 처리하고 ‘우리동네 아트 트럭’의 교육 프로그램, ‘시니어예술소통한마당’ 등은 8일부터 20일까지 휴강한다.
파주시와 육군 1사단도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비무장지대 견학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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