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시티타워 사업자 공모 불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공개모집이 무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후 5시까지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사업신청 업체가 한곳도 없다고 밝혔다.

공모가 진행된 청라시티타워 사업자는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3만3천58㎡ 규모 복합용지에 높이 453m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하는 권한을 갖는다.

특히 시티타워 사업자로 선정되면 2천577억3천여만원 범위 내에서 시티타워 공사비를 받고, 공사 완료 후에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타워를 임차해 운영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모 관련 질의 기간에 국내 굴지 기업인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물론 중국 1위 기업까지 평가 방식을 물어보는 등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정작 마감일인 이날 사업자로 응모한 기업은 없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업체는 없었다”며 “시티타워 개발이 청라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재공모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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