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선수 댄 블랙, kt 합류

프로야구 kt wiz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댄 블랙(28)이 1군에 합류했다.

4일 kt 관계자는 “블랙이 전날 오후 5시 비행기로 한국에 들어와 오늘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블랙의 영입 소식은 지난달 28일 전했으나 kt와 원소속 구단의 이적료 협상과 비자 발급 등에서 시간이 걸려 입국이 다소 늦춰졌다.

kt가 기존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에 블랙을 더함에 따라 한국 프로야구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외국인 타자 두 명이 한 팀에서 동시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마침 옆구리 부상으로 신음하던 마르테도 2일 복귀해 대타로 출전하며 타격감 조율을 마친 상태다.

1987년생인 블랙은 지난 2009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아 7년 동안 마이너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싱글A부터 트리블A를 거치면서 통산 640경기 출장에 타율 0.285, 홈런 7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 34경기에 출전해 0.324, 홈런 6개를 터뜨렸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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