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외에서 지진 발생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인천항 항만시설의 내진성능을 보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IPA가 관리 중인 32개 항만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 결과, 8개 시설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온 데 따른 조치로 이달 중 내항 5·6부두 내진성능 보강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보강공사를 시행해 갈 계획이다.
IPA는 특히 이번 설계에 지반조사 및 시험, 내진성능 평가 재검토를 포함시키고, 부두운영에의 지장을 최소화하면서 국내외에서 우수한 내진보강 사례로 평가받는 모델들을 내용을 반영토록 해 설계의 충실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은 “항만에 지진 발생시, 국가 수출입 마비는 물론 시설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내진보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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