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영광의 51人’

中企중앙회 인천본부 ‘중소기업인 대회’ 이승대 디메텍 대표이사 등 표창·훈장

대기업의 공세 속에서 인천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우수 중소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제27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3일 하버파크호텔에서 ‘2015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 대표와 육성 공로자를 시상·격려하는 행사로 이날 우수 중소기업인 51명에게 표창과 훈장이 주어졌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승대 (주)디메텍 대표이사(73)는 31년간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 매진해 초음파 치석제거기 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김종태 효림산업(주) 대표(57)는 폐수처리설비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28년간 품질 개선에 힘써 대기업 못지않은 담수화 기술을 갖춰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석탑 산업훈장을 받은 이종철 (주)리텍 대표이사(53)는 16년간 무선통신기기 분야에만 주력해 현재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점유율 1위는 물론, 세계 5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동탑 산업훈장을 받은 윤관원 (주)제이피씨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24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900여 종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 대표이사는 “그동안 지역사회 고용 창출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을 세계시장에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한국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 프레임으로 내수침체, 청년 실업문제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성장,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원 플러스 채용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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