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과 8부두 개방 문제 등 현안 해결을 모색키 위해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가 출범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8일 오후 인천해수청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TF 구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희진 인천해수청장과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8부두 개방 및 내항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지 청장과 유 사장은 인천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중구 항동 제2국제여객터미널이 2018년 송도 아암물류단지로 옮겨질 경우 기존 상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비대위원들의 의견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중구청 등 관계 기관과 주민 대표로 구성된 TF를 오는 7월에 발족하자”는 비대위의 건의에 동의했다.
8부두 우선 개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최대한 빨리 개방하도록 관련한 행정절차와 보안펜스 설치 공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8부두 일부를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 사장은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에 새로운 집객 시설을 유치할 방안 마련을 위해 다음 달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라며 “7월에는 전문기관에 관련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