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부조작 혐의…KBL 강력조치 할 것
전창진 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KBL은 공식 사과와 함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력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부경찰서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52)이 한 사채업자로부터 약 3억원의 거액을 빌렸고 그 돈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베팅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미 전 감독이 한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린 증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KBL은 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26일 KBL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로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감독님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 =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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