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상 주전들 복귀 임박… 전력강화 기대
프로야구 kt wiz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속속 복귀할 전망이어서 타선의 안정을 찾게 됐다.
1군 데뷔 시즌 첫 해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8승33패로 팀 순위는 물론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막내 구단’ kt 로서는 ‘스나이퍼’ 장성호(38)와 외국인 중심타자인 앤디 마르테(32ㆍ이상 내야수)의 복귀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장성호는 지난 19일 수원 성균관대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3월29일 사직 롯데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이후 50여일 만의 실전 복귀다. 장성호는 애초 팀 타선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부상이란 암초를 만나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장성호는 전반기 결장이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채비를 마쳤다. 조범현 kt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한 뒤 이르면 22일부터 열릴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말 3연전에 그를 불러올린다는 계획이다.
kt의 또다른 반가운 소식은 시즌 초반 팀의 부진 속에서도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던 외국인 타자 마르테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마르테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왼쪽 옆구리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정밀검사 결과 외복사근 근육 미세파열로 6주 진단을 받은 마르테는 일본 요코하마 이시지마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0일 귀국한 마르테는 오는 22일 조범현 감독과 면담을 갖고 복귀 일자를 조정할 예정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마르테가 다음 주에 보강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큰 이상이 없다면 2주 뒤 대타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르테는 부상 이전까지 타율 0.372, 3홈런, 16타점으로 팀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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