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 (사진 왼쪽부터) 이재민 순경, 김병현 경위, 이기봉 경위, 권민국 순경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 기도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부천소사경찰서는 19일 가정불화를 이유로 자살을 시도한 4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내지구대 이기봉·김병현 경위, 이재민·권민국 순경.

지난 18일 새벽 1시20분께 K씨(49)는 ‘나 먼저갈께 행복해라’는 내용의 자살을 암시는 문자메시지를 부인 L씨(51·여)에게 보냈다.

이에 부인 L씨는 경찰에 신고, 신고를 접수한 송내지구대는 신속히 K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해 성주산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두운 밤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중 산 중턱에서 개 짖는 소리를 듣고 개가 짖는 방향으로 수색활동을 펼치던 중 나무에 목을 메고 있던 K씨를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K씨를 처음 발견한 송내지구대 이기봉 경위는 “30초만 늦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너무 늦지않게 찾아 다행이고 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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