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도 CEO포럼, '본격 출범' 양국 파트너십 구축

▲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공

한 인도 CEO포럼

한국과 인도 양국 기업인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인도 CEO 포럼’이 본격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소통 채널을 위해 1년여간 준비 기간 끝에 출범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은 박용만 대한상공의소 회장과 인도 최대 글로벌 기업인 아디티아 비를라 그룹의 쿠마르 비를라 회장이 맡는다.

이날 양측은 사전 간담회에서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기조에 맞춰 경협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는 목표에 의견을 같이했다.

박용만 회장은 포럼에서 ‘힘을 합치면 강해진다’는 힌두 속담을 인용하며 “아시아 3, 4위 경제대국인 양국이 굳건한 파트너로 힘을 합친다면 아시아 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본회의에서 이보성 현대자동차 이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현대차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인도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11.6%의 고성장을 기록, 생산·판매 세계 6위에 오른 블루오션”이라며 현대차의 성공전략으로 공격적 투자,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우호적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꼽았다.

파완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그룹 부회장은 쌍용차 인수로 시장 확대와 제품 경쟁력 향상, 노하우 공유 등 시너지효과를 얻은 경험을 소개하며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파트너십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모디총리 방한을 계기로 인도 정부와 시청각공동제작 협정 및 전력·에너지신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협력의 범위를 다각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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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 인도 CEO포럼,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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