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포럼 내일 개막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 슬로건
100여개국 교육 수장 한자리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
세계 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이 오는 19~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다.
세계교육포럼은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교육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로, 지난 1990년 태국 좀티엔과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인천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올해 세계교육포럼은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fe through Education)’라는 슬로건으로,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추진한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EFA)’의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향후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네스코 기초 및 고등교육 특사인 모자 빈트 나세르 셰이카 카타르 국왕 모후,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2014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등 100여 국가의 교육 장·차관, 교육관련 국제기구 수장, 시민단체, 전문가 등 1천500여 명이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또 세계교육포럼에서 4차례 전체회의와 6개 주제별 토론, 20개 분과회의 등을 통해 합의된 내용은 오는 21일 폐회식에서 ‘인천 선언’으로 발표돼 오는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POST) 2015’ 개발 의제와 연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 세계교육포럼의 주관기관은 한국교육의 발전상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경인교대부설초·북인천여중·인천 한누리학교·인천국제고·강남영상미디어고 등 인천의 5개 초·중·고교를 지정해 수업 공개와 우수교육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한국의 교육·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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