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동·고천동·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 2차 성명 발표
안양교도소 이전반대 의왕시 왕곡동ㆍ고천동ㆍ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는 14일 아이들의 등교 거부와 각 가정 교도소 이전 반대 핑크 리본 게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도소 이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의왕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안양교도소 이전계획 결사반대 2차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책위가 지난 7일 의왕시장에게 공개질의한 10개 항목에 대해 9일까지 기자회견방식으로 답변해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회피했다”며 “의왕시장이 지난 12일 왕곡초등학교 학부모 8명과의 면담에서 ‘고천ㆍ왕곡동 주민으로만 여론조사실시’ 등을 논의하고 이를 마치 교도소 이전 반대주민 대책위 대표들과 만나 합의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거짓사실을 발표한 시장은 정정보도와 함께 학부모에게 공개사과하고 대책위와 대화창구를 단일화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을 아무런 조건 없이 원천 무효화하라”고 요구한 뒤 의왕시장 주민소환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오는 19일 왕곡교에서 대규모 결사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집집마다 교도소 이전 반대의사표시로 핑크 리본을 매다는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교 등교거부안을 갖고 총회를 열고 있는 만큼 회의결과에 따라 등교거부 등의 방법으로도 교도소 이전을 반드시 저지하는 운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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