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32)이 KBO리그 통산 1천안타를 달성했다.
2003년 4월 5일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뒤 13시즌 1천237경기 출전, 4천186타석(3천723타수)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이대형은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4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통산 996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형은 안타 4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역대 71번째로 1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시즌 타율도 0.230에서 0.251로 끌어올린 이대형은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도 함께 씻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날린 이대형은 두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좌익수 앞 1루타를 기록해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형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3루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선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대형은 여섯 번째 타석인 10회초 2사 1,3루에서 KIA 윤석민의 145㎞ 직구를 받아쳐 역전 내야안타로 연결시키면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kt wiz는 ‘리드오프’ 이대형이 전 타석 출루하는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8대5로 앞선 10회말 장시환이 끝내기 3점 홈런 포함 대거 4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승29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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