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첨단 전시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시설이 민간투자건설사업(BTL)으로 올해 말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말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송도더프론티아(주) 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자를 최종 지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천542억 원을 들여 현재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의 서편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 3천700㎡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짓는다. 2단계 시설에는 90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전시장과 최대 2천 명을 수용하는 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민간사업자가 계획대로 오는 2018년 6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을 준공해 인천시에 기증하면 시는 연평균 198억여 원의 국·시비를 20년간 시설 임대료로 민간사업자에 지급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에 기존 1단계 시설에 이어 2단계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적 규모의 MICE 인프라를 갖추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 있는 인천이 회의, 컨벤션, 전시 등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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