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영국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제로에너지 건축물 연구를 진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월 영국 외무성이 운영하는 펀드 프로그램(FCO Global Prosperity Fund Program me)에 제출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 최적화 설계 방안 개발’이 지속 가능성 분야 연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외무성 펀드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정부나 학계, 연기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에 지원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정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안이 건축물을 통해서도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잠재 가능성과 적용될 친환경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내년 3월까지 총 1만 5천파운드(약 2천500만원)를 지원받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제로에너지 건축물 상용화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기술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학계, 연구기관 등 매년 15개 기관이 선정됐으나 민간기업 지원은 펀드 설립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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