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이용객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2일 호남고속선 및 동해선 개통 이후 광명역 이용객이 하루 2천여명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2%이상 증가한 것으로 서울역 등 KTX 5대 주요역 중에서 최고치이다. 국내 주요역 증가율을 보면 광명역(10.2%), 대전역(5.3%), 서울역(3.6%), 동대구역(1.7%),부산역(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이용객 증가폭이 첫째 주 6.3%에서 둘째 주 9.5%, 셋째 주 11.4%, 넷째 주 13.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하루 이용객 2만3천명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선 KTX 개통에 따라 광명에서 광주송정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1시간 30분, 광명에서 목포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2시간 9분으로 기존에 비해 평균 1시간 단축됐다. 또한 호남선 KTX 개통에 따라 광명역 정차횟수도 늘어 하루 평균 42회 증가(184회), 정차율은 28.9%로 늘었다.
이는 광명역세권에 들어선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 아울렛 등 대형 매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쇼핑특구로 지정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광명역 관계자는 “호남 고속선 및 동해선 개통으로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만큼 고객편의를 위해 역내 안내표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역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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