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오리문화제 14~16일까지

광명오리문화제가 광명문화원 주관으로 14~16일 시내 전역에서 개최된다.

광명출신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 표상인 오리(梧里) 이원익 대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오리문화제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한다. 광명문화원은 축제기간인 이원익 대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리 이원익 선양기간으로 선포하고 충현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문화제는 14일 첫날 오리 이원익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오리 영우에서 헌화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이어 신병주 건국대학교수와 광명의 농부 가수 김백근씨가 함께 ‘영원한 영의정 이원익의 사상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와 노래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문화제 마지막인 16일에는 시민체육관과 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체험·전시·문화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줄타기 공연, 연희단 팔산대와 함께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동놀이 한마당. 청렴도시 기원제, 전통놀이 체험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또한 오리 이원익 선생의 유물과 유적들을 관람할 수 있는 충현박물관 유물전, 만화로 보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생애, 오리 이원익 글 전시,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 등 행사장 곳곳에서 이원익 선생을 만날 수가 있다.

문화제는 16일 오후 5시 기념식과 국악인 박애리씨의 사회로 ‘박애리와 함께하는 퓨전 국악 관현악’으로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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