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없는 학교, 엄마들이 나섰다

인천 청람중학교 ‘117 학부모 패트롤’
점심시간 취약지역 순찰 등 사전 예방

▲ 인천 청람중학교 ‘117 학부모 패트롤’ 소속 학부모들이 점심 시간에 학교 운동장을 순찰하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 청람중 제공

“학생의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가 직접 나섰습니다.”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인천 청람중학교의 ‘117 학부모 패트롤’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여 명의 학부모로 이뤄진 학부모 패트롤은 학교 주변의 위험 노출 구역이나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만들어진 학부모 단체다.

특히 점심 시간과 쉬는 시간에 학교폭력이 일어나기 쉬운 교내 운동장·복도·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이정식 교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해 학생 생활지도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학교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줘 매우 감사하다”며 “학부모 패트롤의 지도로 학생들이 더 즐겁고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청람중은 올해 3월 개교한 신설 학교로, 선진형 교과교실제와 무감독 시험을 시행하는 등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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