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前 대통령, ‘건강이상’ 가이아나서 조기귀국

▲ 사진설명 = 연합뉴스, 지미 카터 가이아나서 조기귀국

지미 카터 前 대통령, ‘건강이상’ 가이아나서 조기귀국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이 남미 순방 중 건강이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10일(현지시각) 카터 센터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오는 11일 남미 가이아나에서 치러질 대선 및 총선 모니터링을 위해 48명의 카터 센터 직원들과 함께 이곳에 함께 머물러왔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가이아나를 떠나기 전 도널드 라모타 대통령 및 야당 연합 지도자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선거가 평화롭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소국 가이아나는 라모타 대통령이 불신임투표를 피하고자 의회를 강제 해산하면서 예정보다 1년 가량 선거가 빨라졌다. 

그러나 카터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으로 선거 과정을 참관할 감시자가 사라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이상이 발생한 직후 고향이 조지아 주 애틀랜타로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증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1년 퇴임한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더 존경받는 정치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국제분쟁 중재와 해비타트 운동 등과 관련해 90세의 고령이 무색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박광수기자

사진설명 = 연합뉴스, 지미 카터 가이아나서 조기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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