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레인보우(회장 김선영, 구 광명교육포럼)는 4일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모발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미주(46) 감사는 직접 자신의 모발을 지증했다.
지역에서 집단심리 상담, 학교폭력예방, 진로적성 등을 재능기부로 봉사를 하고 있는 레인보우는 이날 회원들에게 모발기증을 받아 (사)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미주(46) 감사는 “흰머리카락도 없고 머릿결이 참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늘 긴 머리를 자를 때 마다 버려지는 것이 아깝기는 해도 쓸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내가 몸담고 있는 한국NGO레인보우에서 얼마전 청소년 위원들이 모발 기증을 한 것을 보고 제가 기증을 하겠 되었네요. 손상 없는 머리카락으로 소아암어린이들에게 가발을 만들어 준다니 참 좋은 거 같아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흰 머리카락 없이 건강하게 모발을 유지해서 계속 기증하길 바랄뿐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 대표는 “아산병원 소아암병동에서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때 페이스페인팅 무료재능기부를 할 때면 아이들 손등에 주사 바늘 자국 때문에 그림을 그릴 곳이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머리까지 없는 친구들에게 해 줄 것이 없나 생각 했었는데 회원 분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발 기증을 해 주니 조금이나마 이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레인보우는 지난 2월에도 양주 청소년회장 진희연 양(양주 백석중학교 3학년)과 김선혜 청년위원(서울여대 일본어과 4)과 함께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모발 기증식을 갖기도 했다.
한국NGO레인보우는 일곱가지 무지개 색깔별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순수 학부모단체로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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