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상 고양경찰서장의 취임 100일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마음 자세로 나그네 의식이 아닌, 주인 의식을 갖자고 주문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체력은 경찰력’, ’명령하는 상사가 아닌 코칭하는 리더’란 캐치플레이와 함께 매일 매일 치안현장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자고 주문했다.
이런 노력을 10억 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자 검거, 총 110회 11억원 상당의 상습 아파트 절도단 검거, 노인상대 허위과장광고 건강식품 판매사범 검거 등의 성과를 올렸다.
주민 친화적 경찰서 환경을 조성을 위해 경찰서 정문의 담벼락을 허물어 화단정비 및 방문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했다.
또한 112종합상황실 내 장비를 개선하고, ‘행신3파출소’와 방문 민원인이 직원들과 맘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안전테마 북카페도 개소했다.
정 서장은 매월 ‘주민ㆍ경찰 열린 간담회’를 개최하고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주민과의 온라인 소통을 통한 민경협력치안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토당동 일대에 범죄발생 환경 개선을 위한 셉테드 시범사업을 2월말 완료했다.
정 서장은 "생활 속에 위협이 되는 각종 범죄를 근절하고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는 따뜻한 고양경찰이 되겠다"며 "시민의 심부름을 빙자 각종 불법, 탈법을 일삼고 있는 불법 심부름센터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 및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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