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중단된 송도 스트리트몰 조성 사업 재개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년간 중단됐던 인천 송도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이사업에대한 경관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5공구 대형 복합상권개발이 중단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5공구 사업에는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분양실패로 2011년 사업이 중단된 채 사업자를 찾지 못하다고 표류해 왔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행정자치부 중앙투융자 심사와 인천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13년 10월 인천시 300억원과 민간자본 501억원 등 총 801억원의 자본금으로 ㈜인천투자펀드를 설립, 새로운 사업의 전기를 마련했다.

스트리트몰 조성은 인천투자펀드가 자회사인 에스디프런티어를 설립해 첫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트리트몰은 총 7개 필지, 8만3천㎡(2만5천평)의 전체사업부지 중 4개 필지, 5만9천㎡(1만8천평)의 1차 사업부지에 연면적 18만3천㎡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를 짓게된다.

총사업비 3천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스트리트몰’ 사업은 550여m의 거리에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컨셉을 바탕으로 여가와 문화,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중심의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거리,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거리,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이 있는 거리로 조성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해외 명소인 프랑스 ‘샹제리제거리’와 뉴욕 ‘맨하탄거리’와 같이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로 조성이 완료되면 4천여명의 고용효과는 물론 연간 640만명의 방문객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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