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건설에 따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과 관련(본보 24일자 10면) 광명시가 지난해 9월 이전 조건이었던 광명시 노온사동 차량기지이전 예정지역의 소음 및 진동, 분진, 자연경관 훼손 등 환경문제가 온전히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는 광명시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기 위해 철산권, 하안권, 소하권, 노온사동에 5개의 지하철역이 설치돼야 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관련 입출고선 재기획’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타당성재조사를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에서는 산하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해당사업의 예비타당성재조사를 의뢰, 용역수행 중에 있고, 시에는 현재 어떠한 제안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 5개의 지하철 역사와 친환경적인 차량기지 건설 조건을 마련, 국토부가 제안한다면 시에서는 구체적인 지하철 경로, 역사의 입지 및 시설규모, 배차시간 등 운영조건의 주요항목에 대해 철도전문가의 검토와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널리 수렴한 후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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