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광기)는 21일 오후 1시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상화 건설 결사반대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광명지역 108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국토교통부, LH, 서서울고속도로(사업시행자)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20.2㎞)를 건설하기로 하면서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장애가 되는 광명구간을 지하화하기로 약속했으나, 보금자리지구 해제가 가시화되자 사업비를 이유로 지상으로 건설한다고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광명시민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파렴치한 행태”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대책위는 국토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항의문을 전달했다.
김광기 대책위원장은 “녹지훼손, 도시단절, 생태파괴가 불 보듯 뻔하다”며 “국토교통부 및 관련기관이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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