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상병 기준 19만5천800원으로 인상
오는 2017년부터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20만원에 육박하는 19만5천8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올해 상병 월급 15만4천800원보다 4만1천원 오른 금액이다.
국방부는 20일 ‘2016~2020 국방중기계획’을 작성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간 총 232조5천억원 중 인건비나 운영유지비를 포함하는 전력운영비가 155조 4천억원, 무기 도입 등에 쓰이는 방위력 개선비가 77조1천억원 반영됐다.
군 당국은 중기계획을 통해 전 병력의 30.3%(19만명)인 간부 비율을 2020년 36.1%(20만5천명), 2025년 42.5%(22만 2천명)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17년 병사 월급을 2012년 기준(상병 9만7천500원)의 2배까지 인상하기 위한 계획에 1조3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군은 장병의 하루 급식비를 1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민간조리원의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8조5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고 예상했다. 국방부는 이 수준을 오는 2020년 92%, 2024년 100%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한 향후 5년간 장병 피복·장구류 추가 보급에 2조6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하계 전투복을 현재 1벌에서 2벌로 확대 지급하고 방탄복, 방탄헬멧, 개인천막, 전투배낭, 전투조끼 등 패키지를 올해 일반전초 부대에 보급하기 시작해 예비사단과 기계화보병사단까지 매년 차례대로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예비군 훈련비는 올해 1만2천원에서 2020년 3만5천원으로 약 3배 오른다. 방독면, 수통, 우의, 탄입대 등 전투장구류는 2017년 제대 5~6년차 향방 예비군부터 100% 확보하고 이듬해 제대 1~4년차 동원예비군까지 전량 확보하게 된다.
강해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